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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이

didduddo 2012. 7. 14. 08:59

 

 

삼봉이가 왔다.

정없는 주인에게 방치하다시피 길러진 강아지인 것 같다.

오자마자 목욕을 시켰더니 화가 났다. 회색빛이 씻겨내니 하얗다.

화가 난 강아지를 얼르고 기다려주니 배를 보이고 드러눕는다.

반려동물은 주인을 닮는다.

어이, 삼봉이~~~ 목욕 한 번 더 하고 이따가 병원에 갈테니까 화내지 마셔.

피부병인지 가려워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