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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순날째이다.

didduddo 2010. 2. 28. 11:09

 

 

2월 28일 일요일

컴 바탕화면에 깔린 아들 얼굴을 보며

"우리새끼 잘잤능가?"인사 하고 아침을 열었다.

 

이월 마지막 날이다.

정월대보름날이기도하다.

아들 입대한지 백예순날째이기도하다.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설명된다.-백과사전-

 

밤새 비가 가신 하늘이 분칠한 듯 허옇다.

세탁소에 맡긴 이불 찾아다 옥상에 널고 세탁기 돌리는 중인데

맑은 날이 빨래도 말리고 질척거리는 아들이 밟을 땅도 말리고 그랬으면 좋겠다.

휴일 아침 아들은 뭐하고 일을랑가. 목소리 들려줄 때 쯤 안되었는가? ㅎㅎ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대학생에게는

복무기간의 등록금 인상률을 일정 정도 낮춰주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병역의무 이행을 이유로 휴학했다가 복학한 학생의 경우

병역 기간 등록금이 인상된 때는 이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대학이 인상률을 조정한 등록금을 징수하도록 했다.
"대학등록금이 매년 물가상승률을 상회해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군 복무를 한 대학생는 군복무를 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한 대학생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액수의 등록금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복학생에게 복무기간 등록금 인상률을 조정해줌으로써

병역의무 이행으로 등록금을 추가부담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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