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친구

didduddo 2012. 4. 20. 20:27

 

 

친구란 사전적 의미로 친하게 지내는 벗을 말합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친구는 제2의 재산이라 하였고

세익스피어는 마음에 든 친구는 속으로는 생각해도 입 밖에 내지 말며

서로 사귐에는 친해도 분수에 넘지 말라.

그러나 일단 마음에 든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라 하였으며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라는 뜻의 인디언 속담도 있습니다.

공자님의  “도를 배우고 늘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도를 같이 하는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 한가? "라는 말씀은

오늘날에도 배움의 뜻을 같이 한다는 원래의 의미보다는

멀리 있는 친구가 찾아오는데 대한 반가움을 나타내는 말로 자주 쓰입니다.

이처럼 동서양을 막론하고  참된 벗은 보석보다 귀하고 값진 존재인 것 같습니다.

 

 

제게도 여러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많이 웃기도 울기도 하였습니다.

뜻하지 않은 곤경에 빠져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낄낄거리느라며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적도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열정을 쏟을 때에는 교칙을 어기면서  타고 다니다가

큰 사고로 친구와  엠뷸런스에 실려간 적도 있었고

입대전에는  여행을 다니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가벼운 눈인사만 나누는 친구도 있습니다.

함께 하면 즐거운 친구가 있으며 함께 하면 불편한 친구도 있습니다.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 그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실된 우정이란 늦게 자라는 나무와 같다고 하였으며 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라 하였습니다.

나무처럼 친구와의 우정을  참된 마음으로 교류하며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오래도록 기쁨은 두 배로 나누며 슬픔은 반으로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역경을 헤쳐 나갈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벗이야 말로 진정한 친구일 것입니다.

 

 

이해인시인의 "친구에게"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친구야, 너와나 같은 세상 아래서 만나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 서로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자.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할까.

너의 등불이 되어 ,너의 별이 되어, 달이 되어 ,마주보는 거울처럼 서로 지켜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서로 사랑하자. 감미롭고 듣기 좋은 음악같은 사람이 되자.

 

친구를 갖는 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습니다.

 

이상 친구에 대한 오장섭의 3분 말하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