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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산

didduddo 2011. 12. 26. 09:34

 

볕이 든 곳은 눈이 녹았고 볕이 닿지 않은 곳은 길이 얼어 미끄러웠다. 신발이 불편하여 발이 아파 두 시간

남짓 걸리는 산행이 고단하였다. 날이 땃땃하여 봄인 줄 알았는지 산 밑에는 개나리꽃이 피다 말았다.

함박눈이 철 없는 바보꽃을 깜짝 놀라게 한 모양이다. 때를 알고 오고 가야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