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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이모가...

didduddo 2010. 2. 4. 23:08

 

그냥 생각하면 짠하다

그러면서 자랑스럽다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아이처럼 불안하다

그러면서 듬직하다

투덜대고 무표정이지만

지엄마 소원 다 들어주는

매력있는 남자다

 

그게 너야!

 

엊그제 너희집에 놀러 갔다가

엄마가 보여 준 카페 사진을 봤어

군복을 입은 니가 어색하면서도

어릴적 보았던 그 해맑은 미소가

안도의 한숨이랄까

모든 것을 말해주었지

 

 

'잘 적응하고 있어요'

'건강하게 잘 있어요'

'내 걱정일랑은 마세요'

 

그래 고맙다

15일....생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