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금요일
우수(雨水, 양력 2월19.20일)
24절기의 두번째 절기.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으며,
양력 3월에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에는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는 말이 있다.
태양의 황경330°에 우수 입기일이 되며
하늘에서는 내리는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뜻이라 한다.
옛어른들은 우수가 지나면 대동강 물도 녹는다 한다.
날씨가 거의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새싹이 날 때이다.
수달이 물고기로 제를 지내고, 기러기들이 오며, 초목에 싹이 튼다.
금방 봄이 올 것 같다,
하지만 화천은 오늘도 눈소식이다.
절기에 맞게, 내린 눈은 물이 되고 오후부터는 날도 한결 풀렸다.
통장을 정리해 보니 삼촌이 20만원이나 보내셨다.
첫 휴가라 여기저기서 많이 신경 써 주셔서 고마웁다.
처음이 갖는 의미는 아주 중요하다.
아들이 끊은 처음, 기분좋은 출발점의 시작이길 바란다.
눈치느라 오늘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