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은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는 일이며
이혼은 부부가 합의 또는 재판에 의하여 혼인 관계를 인위적으로 소멸시키는 일이다.
혼인하여 남자와 여자가 살면서 누군들 이혼을 꿈꾸어 보지 않았을까.
결혼이 해도 후회요 안 해도 후회라면 이혼 또한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가 될까.
아끼고 보듬어 주며 사랑하고 산다는 것은 교과서적인 말씀이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현실은 남보다 못한 부부가 의외로 많다.
살면서 이혼을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로 혼인을 깨지 못한 사람이 어디 한 둘일까.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로 혼인을 깨는 사람들,
그들에게도 많은 번뇌가 있었을 것이다.
그 번뇌의 원천적인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자 잘못을 판가름하기는 어렵다.
다만 강등된 듯한 알 수없는 격은 무엇일까.
이혼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일부는 음지로 파고든다.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살아간다지만 자녀들이 겪을 고충은 무엇으로 보상이 될까.
혼인을 깨지 못하는 셀 수 없는 많은 이유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내 아이가 받을 상처.
살면서 한 번 쯤 이혼을 꿈꾸어 보지 않은 자에게 큰 축복이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