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리 일만 오천원어치를 샀다.
들깨 갈아 체에 받치고
실가리 삶아 찬물에 행구고
양념준비 해놓고
미꾸리를 손질할라는데
살아있는 것을 손질한다는 것이 참 그렇다.
소금을 치기 전
새끼 몇 마리 골라 페트병에 담았다.
목숨을 살려줬으니 얼마나 좋을까.
밥 하다 말고 쳐다보고
청소 하다 말고 쳐다보고
일없어 쳐다보고.
고것 참, 이쁘다.
미꾸리 일만 오천원어치를 샀다.
들깨 갈아 체에 받치고
실가리 삶아 찬물에 행구고
양념준비 해놓고
미꾸리를 손질할라는데
살아있는 것을 손질한다는 것이 참 그렇다.
소금을 치기 전
새끼 몇 마리 골라 페트병에 담았다.
목숨을 살려줬으니 얼마나 좋을까.
밥 하다 말고 쳐다보고
청소 하다 말고 쳐다보고
일없어 쳐다보고.
고것 참,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