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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가시었지만...

didduddo 2010. 6. 30. 09:56

 

6월 30일 수요일

유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칠월이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칠월,

드뎌 아들 집에오는 날이 보이는 달이다.

우족사다 고아 놓고

어제는 아몬드 듬뿍 넣어 오징어채 고추장 볶아 비벼 놓았다.

오늘은 수지침 마치고  시장에 들러 미꾸라지 사다 추어탕을 끓일 생각이다.

아들이 좋아하는 추어탕 맛나게 끓여 놓을 작정이다.

내일은 뭘 요리할까...

달력을 보니 오늘 날짜에 '282'란 숫자가 적혀있다.

아들 군대간지 이백 팔십 두 날이다.

일년 남짓 남은 날들, 세월이 빠른 것도 같다.

초를 눈물로 삼아 시간을 만들고 세월을 만들었다.

눈물은 가시었지만 보고자픈 마음은 변함이 없다.

들뜬 마음으로 근무를 어떻게 설까?

아들도 많이 좋제?

한 낮 기온이 삼십도를 웃돈다.

수고롭겠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단결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