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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만 두르면 할머니도 이뻐보이는지...

didduddo 2010. 6. 22. 09:15

 

 

6월 22일 화요일

일찍 잠이 깨어 화분에 물 주고 세탁기를 돌리고 흐트러진 몸을 단장을 하고는

할머니 아침식사 하시는 것 도와 드리고 와서 가게문을 열었다.

가게 안의 밤사이 고요를 깨트리고 팔려나가기를 고대하는 물건들도 깨운다.

지난밤에 먹은 것이 부실하였는지 시장기가 돌아

계란 프라이 두개 부쳐 묵은지에다 밥한공기 먹고 있자니

고양이가 일찍도 놀러 왔다.먹던 계란 한점 내 주다.

컴을 켜고 간간히 오는 손님에게 물건을 팔고,

이제 커피 한 잔 마셔야겠다.

컴이 말을 잘 안듣고 일하기 싫어해서 어제 손좀 봐줬더니 고분고분하다.

말 안듣고 깝죽거릴 땐 손좀 봐주는 것이 상책이다. ㅋ

 

북한이 포르투칼을 44년만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0;7 로 대패하였다.

정대세의 준비한 통일 골세러머니를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23일 03;30분에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16강으로 가는 티켓이 걸렸으니 대한 민국선수들 반드시 승리의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맛보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자꾸 시간을 앞선다.

달력을 보고 날을 꼽고 또 꼽는다.

아들도 얼렁 집에 다녀가고 싶겠지.

민간인 본지 오래됐잖여.

치마만 두르면 할머니도 이뻐보이는지 담에 말해주셔. 오늘도 수고 하시고 단결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