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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묻지마라 마라...

didduddo 2010. 5. 19. 10:27

5월 19일 수요일

아부지 다니시는 헬스장 남성회원들이 오늘 관광길에 오르셨다.

젊고 이쁜 여성분들은 다른 곳에서 조달한다니 일명 "묻지마 관광"이다.

 

묻지마 묻지마라 마라 내이름을 묻지마 어차피 짧은순간 잠시놀다 헤어질건디

내이름 알아서 워떡하겠다는거야  혹~시 정이라도 들면 그건 정말 큰일 나

내 가슴속에 돌을 던지지마...  코믹송-

 

어제 잠간 모임을 가졌는데 퇴임하시고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라

많이 기대도하고 미리 설레기도 하셨던 모양이다.

남자들이 삼만원씩 일단 내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각출한다고.

아부지도 꼭 참석하시라 요청했지만 후일담이나  듣겠다며 거절하셨단다.

사십대로는 조금 이르니 나이 좀 더 먹으면 다니시라 하였다.

거짓말하고 다녀올 수도 있었는데 취미가 아니신 모양이다.

 

비가 개인 화창한 봄날 아침이다.

간만에 맑은 시야가 마음에 든다.

오늘 같은 날 매연도 소음도 없는 아들있는 곳은 얼마나 쾌청할까?

복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상위1%, 넓은 가슴으로 원없이 만끽하라.

 

"사모님은 아직 정정하시네요."

"네?"

"몇년만인데 어째 고대로라고요.다른 사모님들은  많이 늙었더만..."

정말 몇년만에 만난 거래처 사장님과의 대화내용이다.

허기야 낼모래 쉰인디 아직도 가끔 처녀소리를 들으니...ㅋㅋ

젊은 몸과 마음으로 오늘도 파이팅하자.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