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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에 관한 군대와 관련된 표어,

didduddo 2010. 5. 3. 09:45

5월 3일 월요일

 

잠이 깨지 않았는데 아들 전화오다.

어제 저녁에 엄마에게 준 숙제 때문이다.

에너지 절약에 관한 군대와 관련된 표어,

포상휴가가 걸렸으니 서로 생각해보자 했다.

"아껴쓰면 부국강병 실천하자 대한육군"

여럿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

어렵고 싫은 숙제는 항상 엄마 몫이었으니까.

믿는 것인지 의지하는 것인지 몰라도 여튼 고맙다.

믿고 의지해 주어서.

밤근무 마치고 한숨자고 나면 사격연습 있다고.

소포 받으면 전화한다고.

 

엊그제 시장에서 산 철쭉이 꽃을 활짝피웠다.

연이틀 물을 흡족하게 주었더니 갈증이 가시는가보다.

꽃피는 시기를 늦추기 위하여 물을 덜 줄수도 있겠다 싶다.

꽃이 핀 것과 피지 않은 것의 가격차가 있으니까.

꽃을 좋아하시던 외할아버지께서 키우셨던 나무 중 하나이다.

어린시절 화단 가득 채워졌던 나무들, 화려했던 봄 날.

화단에 채워졌던 나무를 만나면 나의 아버지를 뵌 듯하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