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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의 날"

didduddo 2010. 4. 29. 09:38

4월 29일 목요일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이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치러진다.

하늘도 아시는지 비바람 쳐대던  날씨가 순한 양처럼 변하였다.

사고후 35일만에 치러지는 영결식은 해군 최고의 예우로 치러진다.

국가 애도의 날,모든 관공서가 조기를 내 걸도록 했고

오전 10시에는 1분간 추모 묵념을 위한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영결식이 열리는 시간 백령도 침몰 해역에서는 육해공군 장병 대표와

백령도 주민들이 참석해 국화꽃을 바다에 띄우는 해상 헌화와 진혼(鎭魂)식도 열린다.

해군은 천안함 46용사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46명 모두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한다.

국립대전현충원에 '故 천안함 46용사' 들은 합동안장된다.
달래어진 넋이 고이 잠들게 하소서...

 

무공훈장은 전쟁이나 비상상황에서 공적을 세운 군인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군인으로서는 가장 명예로운 훈장이라 할 수 있다.
종류는 크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태극과 을지, 충무, 화랑, 그리고 인헌 무공훈장이다.

전쟁에 참가했다가 숨진 전사자로 간주해 최고 예우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종 장병을 찾아 나섰다가 숨진 고 한주호 준위에게는 한 단계 더 높은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화랑무공훈장이 전쟁에서 공적이 뚜렷할 경우 주어지는 훈장이라면,

충무무공훈장은 생명의 위협까지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했을 경우에 주어지는 훈장이다.
이 같은 무공훈장을 받으면 본인 뿐만 아니라 유가족도 국가 유공자로 인정된다.
보훈병원에서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고 자녀교육이나 취업, 주택자금 융자에 있어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넋 - 사람의 몸에 깃들어 목숨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기운 또는 실체.

얼·혼(魂)·혼령(魂靈)·혼백(魂魄)·영혼(靈魂) 등과 같은 뜻으로 쓰이나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넋은 사람이 죽은 뒤에도 없어지지 않으며,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도

육신에 구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드나들기도 하는 등 초월성을 가진다.

넋은 사람의 몸에 구애되지 않지만 사람은 넋이 빠져나가면 실성하거나 기절한 상태가 되고,

빠져나간 넋이 돌아오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

죽음과 넋의 이러한 관계로 인해 넋은 우리나라의 민간신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즉 초혼(招魂)이나 반혼(返魂)의 관념과 행위는 죽음에 대한 이러한 관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죽은 넋은 서로 모이는 일정한 장소가 있는데, 그곳이 저승이라는 관념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