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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이 도둑맞기

didduddo 2010. 4. 24. 16:00

4월 24일 토요일

아침에 가게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여중생 두명이 물건을 훔친것도 모자라 휴게실에서 버젓이 앉아

먹고 있는 걸 보고 계산했냐고 물으니까 지네 집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매대가 비어 있길래 cctv를 확인해 보자고 하니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한다.

훔친 것 더 있으면 내놓으라 하였더니 가방에서 줄줄이 나온다,

행색이 수상하여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열사람이 도둑 한 명 못 잡는다고

어느사이 그렇게 많이 집어 넣었는지 기가 막혔다.

아빠를 불러 상의 하였더니 조용히 훈계하여 돌려 보내라 하신다.

자식 기르는 부모입장에서 좋게 해결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개념없이 행동하는 아이들이 안타깝다.

 

가게에 cctv모니터 교체하고 컴 자리 옮기면서 칙칙이 뿌려

여기저기 닦아 놓으니 깨끗하다.

용집에서 선짓국사다 늦은 아침(오후2시)을 허겁지겁 먹었다.

어제 윤정이네와 동욱이네랑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더니 머리가 아파

수지침으로 다스려 놓으니 좀 나은 것도 같다.

아들은 뭐하고 있능가 맨날 그렇 듯 궁금해진다.

책 구해다 놓았으니 월요일에나 소포 부쳐야겠다.오늘도 수고하고 단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