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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교육의 질' 한단계 UP

didduddo 2010. 4. 23. 23:45

 

육군훈련소가 ‘적’이 있는 상황을 상정한 쌍방향 각개전투 개선 모델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훈련소는 지난 19일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과

주임교관 등 관계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장실상체험 훈련장에서

‘각개전투훈련 개선 시범식 교육’을 가졌다.


기존의 각개전투훈련은 대항군이 없는 상태에서 전장소음과 연막, 분대장의

수기 신호에 의한 일방형 훈련으로 진행돼 전투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훈련소는 이에 따라 적 사격조와 적 방어진지, 돌연표적에

의한 적 전투경계를 묘사해 훈련병이 적을 발견하고 조건반사적인

사격·기동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훈련을 구성, 신병 교육훈련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훈련소는 특히 빠른 시일 내에 과학화된 소부대 전투훈련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훈련으로 전장을 간접 경험케 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으로 훈련병들의 ‘야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박성우(소장·육사36기) 훈련소장은 “단순 반복식 일방형 훈련은

체력의 소모만 불러올 뿐 훈련병의 동기유발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적이 있는, 성과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해 훈련병 스스로가 훈련을

잘 받아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시된 각개전투 교육 개선방법은 현재 훈련소에서 개발 중인

‘과학화 각개전투훈련 모델’과 함께 오는 7월 중 열릴 예정인 신병 교육훈련 발전

대토론회에서 전군에 소개될 예정이다. 단결!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