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중앙시장에 다녀왔다.
種苗商(종묘상)으로 수세미 모종을 사러 나갔다가
때가 일러 사지 못하고 꽃잔디하고 물망초를 샀다.
고 조고만 것들이 어찌나 이쁘던지 보기만해도 웃음이 난다.
포도나무에 줄 복합비료하고 살충제도 샀다.
시장은 리모델링한다고 어수선하다.
오며가며 맞는 봄바람,봄꽃에 가슴이 트인다.
독일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도나우강(江)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한 청년이 그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년는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자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고는‘나를 잊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이 ‘나를 잊지 마세요’ 가 되었다. 단결! 10,04,17